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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여름방학 사서추천도서 선정!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
작성일 2018-07-26 오전 9:52:32 조회수 2599

여름방학, 사서가 추천하는 책과 함께 보내세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책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이 독서를 통해 한 뼘 더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8 여름방학 사서 추천도서

초등저학년 부문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이영아 글, 그림) 이 선정되었습니다!

 

 


 

사서 추천 글

'부산 아미동'을 아시나요이 책의 배경인 부산 아미동에는 과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비석마을'이 있습니다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일본인 귀신의 기묘한 만남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천둥번개가 치는 어느 날일본인 귀신 때문에 넘어진 할아버지는 그 귀신을 쫓아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귀신은 자신의 비석을 찾아 유골을 고향에 옮겨 달라고 부탁합니다귀신의 끈질긴 요구에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할아버지는 귀신과 동행하여 비석마을 샅샅이 뒤져봅니다그러던 중 귀신과 할아버지는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됩니다할아버지와 귀신이 품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이 책은 쓸쓸히 낯선 타국에 묻힌 이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분단 실향민들의 슬픔을 다룹니다고향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주는 그림책 입니다할아버지와 귀신의 티격태격 대화하는 모습과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다소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었습니다하지만 일본인들이 비석마을에 묻히게 된 역사적 배경에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이 있습니다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들이 아미동에 온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는 내용이 본문이나 자료로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고향과 가족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 이영아

저자 이영아는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습니다창작 공동체 A에서 지역 작가들과 그림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서울문화사 ‘신인만화상’,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금상을 받았고, 2014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색종이 사진기』 가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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