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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책 이야기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작성일 2015-06-25 오전 10:16:25 조회수 2134

역사는 종이책위에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모니터속 글자들의 춤이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알리고 싶어합니다. 알아야 번복하지 않고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아파본 사람들의 이야기.. 불편해서 다시는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아픔을 절망을 모르기 때문에 또 반복되어지지요

 

광주 5,18 이야기를 그때 당시 어린꼬마였던 주인공이 이제 아재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을줄 알았는데 저수지 물위에 피어오르던 붉은피. 도망치다 남의집 대문안에서 몰래 엿본 어느 여성의 

처절한 죽음. 상무대 앞의 줄세워져 있는 시체들 속의 나의 형,

아재는 아직도 어린시절의 이 아픈 일등이 무섭고 죄스럽기만 합니다. 

광주에서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또 그일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우리모두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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